연세대 수시 논술 합격 발표 중단…교육부 “대학이 대안 제시해야”

입력 2024-11-15 16: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법원, 수험생 제기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인용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정문 앞에서 연세대 재시험 집단소송의 후원자 중 한 명인 정모씨가 논술문제 유출 등을 규탄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정문 앞에서 연세대 재시험 집단소송의 후원자 중 한 명인 정모씨가 논술문제 유출 등을 규탄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험생들이 연세대를 상대로 낸 논술시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한 가운데 교육부는 "연세대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15일 교육부는 법원 결정과 관련해 “연세대가 대책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대책이 마련되는 대로 공지할 것”이라며 “연세대가 적법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전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도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는 이날 “2025학년도 연세대학교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에 따른 후속 절차의 진행을, 논술시험 재이행 청구 사건의 판결 선고시까지 중지한다”고 결정했다.

수험생들은 법원에 논술시험을 다시 치르게 해달라는 다수 당사자의 공동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감독위원들의 착오로 한 고사장에서만 문제지가 먼저 배부됐다가 회수된 것에서 시작됐고, 감독위원들은 문제지 회수 이후 문제 관련 정보의 외부 유출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공정성 훼손의 원인이 일부 수험생의 부정행위에만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앞서 수험생들은 자연계열 논술시험이 치러진 한 고사장에서 감독관의 착각으로 문제지가 시험 시작 1시간여 전에 배부됐다가 회수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후 문제 내용이 유출되는 등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연세대 논술시험 논란이 커지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책임자는 철저히 문책하고,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 조치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공직선거법 유죄...‘정당 쪼개기’로 434억 '먹튀' 가능?
  • 하루 시작부터 끝까지…변우석과 함께 보내는 하루! [솔드아웃]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리스크 털어낸 리플…'美 증시ㆍ비트코인' 하락에도 나 홀로 상승
  • 예금자보호한도 23년 만에 1억으로 상향…금융권 파장은?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460,000
    • -2.24%
    • 이더리움
    • 4,379,000
    • -2.95%
    • 비트코인 캐시
    • 601,500
    • -3.91%
    • 리플
    • 1,170
    • +16.19%
    • 솔라나
    • 301,000
    • -1.95%
    • 에이다
    • 865
    • +7.86%
    • 이오스
    • 814
    • +5.99%
    • 트론
    • 257
    • +0.78%
    • 스텔라루멘
    • 193
    • +8.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00
    • -2.65%
    • 체인링크
    • 19,050
    • +0.95%
    • 샌드박스
    • 398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