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지엔씨에너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에 49%↑

입력 2024-11-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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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에프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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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지난 한 주(11~15일)간 57.96포인트(7.80%) 내린 685.42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외국인은 1568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22억 원, 420억 원 순매도했다.

1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기간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지엔씨에너지로, 49.62% 오른 7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3분기에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지엔씨에너지는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04% 증가한 132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40억 원, 순이익은 127억 원으로 각각 187%, 941% 늘었다.

SBI핀테크솔루션즈는 47.53% 증가한 4780원에 장을 마감했다. 15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계 금융그룹 SBI그룹이 한국예탁증권(KDR)으로 발행한 SBI핀테크솔루션즈 주식 전량을 주당 5000원에 공개 매수하기로 공시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SBI그룹은 공개 매수를 통해 SBI핀테크솔루션즈 주식에 대해 자발적 상장폐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개매수 대금은 최대 259억4395만5000원이다.

펩트론은 40.56% 오른 13만1000원을 기록했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협업 기대감이 꾸준히 이어지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펩트론이 기록한 13만1000원은 사상 최고가였다.

에스와이스틸텍은 15일 상한가에 힘입어 33.39% 상승한 8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1055조 원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재건 기업 모집 소식이 들리면서다. 종합 건축자재 기업 에스와이스틸텍은 모회사 에스와이가 코오롱글로벌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관련주로 꼽힌다.

노브랜드는 29.31% 증가한 1만6720원에 장을 마감했다. 노브랜드는 13일 공시를 통해 25일 30억2500만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이날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3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4.47% 오른 5850원에 마쳤다. 2022년부터 그룹사와 함께 스페이스X에 투자해왔다는 소식이 두드러지면서다.

이 밖에도 차이커뮤니케이션(29.54%), 희림(27.81%), LK삼양(22.56%) 등이 상승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에프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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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에스바이오메딕스로, 40.24% 내린 1만9810원을 기록했다. 세포치료제 개발 전문업체 에스바이오메딕스는 12일 회사 홈페이지에 '파킨슨병 치료제 (TED-A9) 임상 1/2a상 고용량 중간 데이터의 분석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에어레인은 39.40% 내린 1만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어레인은 상장 첫날 28.48% 내린 뒤 모든 거래일 하락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36.39% 하락한 3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3분이 실적이 부진한 탓으로 풀이된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억 원 증가했지만, 컨센서스인 130억 원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라며 "애초 예상과 다르게 분기 말로 갈수록 월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던 탓으로 해석되며,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하지만 목표 주가는 7만 원으로 하향한다"라고 분석했다.

나노브릭은 34.71% 내린 1345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 변경이 무산된 탓으로 풀이된다. 나노브릭은 11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철회하고, 이에 따라 2건의 유상증자 발행도 철회한다고 밝혔다.

실리콘투는 32.00% 하락해 2만8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탓으로 풀이된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리콘투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오른 1867억 원, 영업이익 182% 증가한 426억 원을 시현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압도적인 고성장을 나타냈으나, 이보다 높게 형성된 시장 기대치 영향으로 장중 주가 낙폭이 심했다"라고 전했다.

이밖에 삼현(-39.40%), 잉글우드랩(35.66%), 유일에너테크(-35.42%), 라이프시맨틱스(-31.45%), 제이오(-31.41)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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