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베트남·홍콩·인니 금융감독기구 수장 만나 “공조·협력 기반 강화”

입력 2024-11-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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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베트남·홍콩·인니 금융당국에 감독 공조 강화 및 관심·지원 요청
내년 홍콩 감독협력 워크샵·인니 금융감독포럼 추진 협의
베트남·인니 현지 진출 금융사 현황·애로사항 듣기도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과 팜 꽝 중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가 면담 후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제공=금융감독원)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과 팜 꽝 중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가 면담 후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1에서 15일 베트남·홍콩·인도네시아 등 금융감독기구 최고위층 인사와 각각 만나 금융 감독 현안에 대한 공조 강화와 더불어 현지 진출 한국 금융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17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베트남 중앙은행을 시작으로 홍콩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관리국,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등을 예방했다.

이 원장은 베트남 은행 등 신용기관의 감독·검사와 인허가를 담당하는 팜 꽝 중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와의 면담을 통해 현지 진출 국내 금융회사들의 양국 간 경제협력·교역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줄리아 룽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 최고경영자(CEO)와의 면담에서는 공매도 규제 취지와 현황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고, 향후 양자협력 및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내 공조를 통해 자본시장 공정성 제고를 위한 상호협력을 합의했다.

또한, 양 수장은 자본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감독당국 역할과 노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룽 CEO는 시장 유동성 및 효율성 개선을 위해 실시한 홍콩 당국의 조치들을 소개했다.

아더 유엔 홍콩금융관리국(HKMA) 부총재와는 미국 대선 이후 글로벌 규제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지속가능금융, 바젤Ⅲ 등 글로벌 감독 과제를 일관성 있게 이행하고자 내년 1분기 중 감독협력 워크샵 추진을 협의했다.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오른쪽)과 마헨드라 시레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과 면담 후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제공=금융감독원)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오른쪽)과 마헨드라 시레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과 면담 후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제공=금융감독원)

마헨드라 시레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과는 지난해 5월에 이어 각별한 우호 관계와 상호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양국 금융당국과 금융업계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한-인니 금융감독포럼을 내년 상반기 중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국민은행 담당 금감원 실무자가 현지 자회사 KBI(구 부코핀은행)에 대한 금감원 감독현황을 인니 금융감독청에 직접 발표하며 한국 금융당국의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 의지를 전달했다.

한편, 이 원장은 베트남 하노이와 인니 자카르타에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 대표들과의 간담회도 실시해 영업현황과 애로 및 지원요청 사항을 들었다.

금감원 측은 “현지 감독당국과 우호적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국내 금융사의 영업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국내 금융사 인허가 과정에서 국내 상황이나 특성 등을 원활히 이해할 수 있게 긴밀한 소통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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