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올해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 1000t…역대 최대”

입력 2024-11-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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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매입 규모 3배 증가

▲쿠팡의 올 1~10월 로켓프레시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 규모가 1000톤을 넘어섰다. (사진제공=쿠팡)
▲쿠팡의 올 1~10월 로켓프레시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 규모가 1000톤을 넘어섰다. (사진제공=쿠팡)

쿠팡의 산지직송 매입 물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쿠팡은 올해 1~10월 로켓프레시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 규모가 역대 최대인 1000톤(t)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쿠팡의 산지직송 수산물 매입 규모는 서비스 도입 첫해인 2021년 1~10월 370t에서 2023년 같은 기간 780t으로 늘었는데 올해 들어 1060t으로 크게 증가했다. 3년 만에 수산물 매입 규모가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쿠팡은 전라남도와 포항시 등 전국 지자체와 수년 전부터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매입 규모를 확대해왔다.

산지직송 구매 가능 어종은 첫해 전복·오징어·새우·과메기 등 3~4가지에서 올해까지 꽃게·고등어·갈치·주꾸미 등 30여 가지로 늘었다. 산지직송 지역은 전남 해남부터 부산(동해안)과 마산(남해안)·충청남도 태안(서해안) 등 전국으로 확대됐다.

고수온과 적조현상 등으로 어획량 감소 현상이 잦은 충남 태안은 쿠팡이 가장 많은 수산물을 매입한 곳이다. 쿠팡은 충남 태안에서 봄(꽃게·주꾸미)과 가을(꽃게)을 맞아 수산물을 올해 1~10월 420t 매입했다. 2021년 같은 기간(140t)과 비교해 3배 늘어났다. 부산(고등어·갈치)에서 매입한 수산물은 390t으로 3년 전보다 2배 늘었고, 전라남도 완도(전복)와 신안군(새우)에서도 22t을 올해 사들였다.

쿠팡은 산지직송 서비스가 판로가 지역 상권에 머물러 어려움을 겪던 지방 어가와 수산물업체들의 불필요한 유통비용을 줄이고 전국 고객으로 판로를 넓히는 핵심 서비스로 부상하고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쿠팡은 앞으로 지방 어가들이 생산한 품질 높은 수산물 매입을 확대하고, 고객 기획전 등을 수시로 개최해 이들의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쿠팡 관계자는 “경영 위기에 놓인 지역 어가의 성장을 도와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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