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엔비디아 실적 발표 관전 포인트...美 정책 변화도 영향

입력 2024-11-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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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4-11-18 08:06)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18일 국내 증시가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함께 미국 정책 변화와 경제지표 등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 = 한국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시카고 연은 등 연준 인사들 발언,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제조업 PMI, 지난주 급락 이후 반도체 중심의 저가매수세 유입 여부와 함께 달러/원 환율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바닥 확인 작업에 나설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2,360~2,500pt)

금주에도 금리, 환율 등 매크로 가격 지표들의 움직임은 중요하지만, 21일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이 메인 이벤트가 될 것. 이번 실적 발표에서 70%대 중후반을 넘어왔던 매출총이익 비율(GPM)이 얼마나 둔화될 지(2분기 GPM 75.7%) 여부와 4분기 가이던스, 향후 AI 업황에 대한 젠슨황 CEO의 코멘트 등이 관전 포인트.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 및 수급 변화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 결론적으로 삼성전자를 포함한 국내 증시는 낙폭 과대 및 저가 메리트가 다분히 높아진 구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의 매도를 통한 현금 확보 전략은 차순위로 미뤄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미 증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과 최신 경제지표 발표 이후 약세를 이어갔음. S&P 500 지수는 1.32% 하락한 5870.62로 마감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2.25% 떨어지며 18,678.54로 하락세를 보였음.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7%하락한 43444.99를 기록했고,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 역시 1.37% 내린 2305.03으로 거래를 마침.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를 당분간 서두를 필요가 없음을 시사해 시장에 불확실성을 주었고, 이는 주요 기술주 ‘매그니피센트 7’의 주가하락으로 이어졌음. 이번주 미국 10월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더욱 불투명하게 만들었음.

트럼프 당선 이후 백신 회의론자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으로 인해 주요 백신주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함.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강세를 보였으며, 이는 원화 등 신흥시장 통화에 추가적인 약세 압력을 주었음. 금값 역시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음.

경제 성장의 확고함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 하락세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향후 정책 변화와 경제지표에 주목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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