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내림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1∼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23.7%로 집계됐다.
취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직전 조사(22.3%) 대비 1.4%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앞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4.6%(10월 4주), 22.4%(10월 5주), 22.3%(11월 1주)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도 73.0%로 직전 조사(75.1%)보다 2.1%p 낮아졌다.
권역별로는 서울(5.3%p↑), 대전·세종·충청(5.2%p↑), 부산·울산·경남(2.3%p↑), 인천·경기(1.9%p↑)에서 올랐다. 반면 대구·경북(TK, 3.9%p↓)에선 하락했다. TK 부정평가는 62.2%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6.6%p↑), 20대(3.0%p↑), 70대 이상(2.3%p↑), 30대(1.3%p↑)에서 상승했고 40대(3.0%p↓)와 50대(1.0%p↓)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본격화했음에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와 관련한 공천 개입 의혹이 지속하면서 지지율이 크게 반등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31.6%, 민주당이 47.5%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0.9%p , 민주당은 3.8%p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은 5.6%, 개혁신당 3.6%, 진보당 0.9%였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각각 3.3%, 3.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