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 '하늘보리', 이승기 인기에 매출 급상승

입력 2009-07-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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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식품 '하늘보리' 모델 이승기
웅진식품은 자사의 차음료인 '하늘보리'가 모델 이승기의 인기 급상승의 영향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승기 주연의 SBS드라마 '찬란한 유산'이 시청률 40%의 벽을 넘었고 KBS '1박2일' 또한 42.3%의 순간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최근 이승기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이승기의 인기는 그를 광고모델로 내세운 하늘보리의 매출과 직결됐다. 웅진식품은 "지난 6월부터 이승기를 모델로 한 하늘보리 광고가 방영되면서 6월 매출이 지난해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 들어 차음료 시장 침체로 경쟁 제품들이 6~16%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과 비교해볼 때 높은 성장세다.

특히 하늘보리 광고는 전지현, 송혜교, 김태희 등 여성 빅모델로 가득한 차 시장의 광고경쟁에서 유일한 남성모델로 선전 하고 있어 이승기의 기용이 오히려 차 시장의 주요 타겟인 젊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이승기의 모델기용소식이 발표되자마자 소비자와 각 방송사로부터 관련 문의가 빗발쳤다"며 "광고방영시간에 대한 문의와 이승기의 광고 사진을 더 볼 수 있냐는 소비자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웅진식품은 이승기를 적극 활용해 하늘보리 홈페이지를 새 단장했다. 홈페이지에는 이승기가 출연한 '하늘보리' 광고는 물론 촬영현장 에피소드가 담긴 광고 메이킹 필름, 다양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스틸컷과 월페이퍼 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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