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3분기 누적영업익 156조 역대 최대…성장세는 둔화

입력 2024-11-18 14: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결기준 누적영업이익 전년비 64% 증가…순이익 71% 증가
3분기 영업익ㆍ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세

(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성장세는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700사 중 614사(연결기준)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55조646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64.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71.21% 늘어난 119조1222억 원이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7% 증가한 2214조6098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7.03%, 순이익률은 5.38%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삼성전자(연결 매출액 비중 10.2%)를 제외한 경우 매출액은 3.6% 소폭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2%, 53%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3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실적 성장세는 둔화되는 모습이다. 3분기 매출액은 748조4306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0.4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53조4474억 원)과 순이익(40조7738억 원)은 전분기 대비 각각 0.34%, 2.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7.19%→7.14%)과 순이익률(5.63%→5.45%)도 줄어들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체 17개 업종 가운데 전기가스업(19.32%), 섬유의복(11.33%) 등 8개 업종에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한 반면, 비금속광물(-13.43%), 의료정밀(-10.37%) 등 9개 업종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기가스업(121.39%), 운수창고업(65.25%) 등 6개 업종에서 증가한 반면, 종이목재(-84.2%), 비금속광물(-49.83%) 등 11개 업종에서 감소했다. 순이익은 9개 업종에서 줄었다.

연결기준 금융업(41사)의 3분기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3.5%, 5.64% 감소했다. 보험과 금융지주는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21.51%, 0.48% 감소했고, 순이익은 각각 22.98%, 2.7% 줄었다.

분석대상기업 614사 중 연결기준으로 419사(68.24%)가 3분기 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2분기(475사) 대비 56사 감소한 규모다. 적자기업은 195사(31.76%)로 전 분기 대비 56사 늘었다.

3분기 유가증권 상장기업들의 연결부채비율은 110.83%로 전년 말 대비 1.52%포인트(p) 감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정책 혼선 지적에 “면제 아냐...품목 관세”
  • 의료법에 막힌 비대면진료 ‘제도화’ 해법은? [갈림길에 선 비대면진료③]
  • 尹 '내란혐의' 정식재판 본격 개시...'공천개입 의혹' 수사도 급물살
  • 인구 폭발은 기회…경제 혁신 물결 이는 검은 대륙 [아프리카 자본주의 혁명]
  • 벚꽃만개 4월에 내리는 눈…대설주의보 안내문자까지 발송
  • 서울 유명 빵집서 진열된 빵에 혀 대는 아이…외국인이 포착?
  • 완성차 업계, 올해 임단협 쟁점 산적…시작도 전에 진통 예고
  • 포스코, 美 25% 철강 관세 대응 위해 현대제철과 손잡나…"검토 중"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445,000
    • -1.08%
    • 이더리움
    • 2,340,000
    • -1.68%
    • 비트코인 캐시
    • 509,500
    • +2.68%
    • 리플
    • 3,105
    • -0.96%
    • 솔라나
    • 189,300
    • -1.76%
    • 에이다
    • 932
    • -2.71%
    • 이오스
    • 894
    • -10.33%
    • 트론
    • 370
    • +3.93%
    • 스텔라루멘
    • 349
    • -2.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41,150
    • -4.26%
    • 체인링크
    • 18,560
    • -2.98%
    • 샌드박스
    • 377
    • -3.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