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대형 가스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중동 UAE의 국영가스공사인 ADGAS사로부터 총 공사금액 10억달러에 이르는 가스 플랜트 공사를 맡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공사는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북서쪽으로 170km 떨어진 다스섬에 가스 처리 설비를 건설하는 것으로, 해상의 움샤이프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를 육상의 합샨 플랜트로 보내기 위한 설비다.
이 설비는 7월 말 착공해 오는 2013년 9월 완공 예정이다.
특히 프랑스 테크닙(Technip)사를 비롯해 이탈리아, 영국 등 세계 유수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이번 공사를 수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UAE와 사우디 등 유가 상승으로 플랜트 발주가 활발한 중동 지역에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