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화 금통위원 “기후변화 대응 위해 금융사 탄소저감 동참해야”

입력 2024-11-19 07: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9일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회 강연 나서
“미래금융 3대 키워드 기후변화·디지털 전환·인구구조 변화”

김종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19일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금융사들도 탄소저감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위원회에 ‘경제 환경 변화와 우리 금융의 미래’ 주제로 강연한 자리에서다.

김종화 금통위원은 “미래 금융 환경은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인구구조 변화 등의 영향을 받을 것이고, 금융권은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융 당국도 기후 리스크를 분석하고 녹색대출 심사·관리 지침을 마련하는 등 기업의 녹색전환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위원은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제조업 비중이 큰 만큼 저탄소 경제 전환 비용과 리스크가 적지 않은 수준”이라며 “일부 연구에 의하면 온실가스 감축 대응이 미흡하거나 늦어질 경우 2100년까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매년 0.3%포인트(p)씩 감소해 약 70년간 총 21%p 정도 감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예금 토큰 등 디지털 화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위원은 “팬데믹 이후 경제·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중앙은행도 이러한 여건 변화가 금융시장 참여자, 국민의 금융서비스 이용 행태 등에 미치는 영향을 업무수행에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은은 CBDC, 예금 토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일상생활에 편의성을 제고하고자 관련 기관과 공동으로 CBDC 활용성 테스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김 위원은 고령화·저출생 등의 문제를 언급하며 “누구나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금융 포용성’ 제고를 위해 정부, 중앙은행, 민간 금융회사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본업 천재' 임영웅 돌아온다…박 터질 티켓팅 '꿀팁' 총정리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9만 달러 탈환…기관 수요에 상승 국면 전환 [Bit코인]
  • ‘시총 5000억’에 높아진 문턱…“중견·중소 밸류업 의지 위축”[삐걱대는 밸류업지수②]
  • 연구개발비만 5500억...이통3사, 'AI B2B' 사업 총력전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정책 불확실성에 갈피 못 잡은 뉴욕증시…유가는 급등
  • 철도노조 태업 이틀째…'출근길 추위' 열차 지연 등 불편 계속
  • 테슬라 급등하자 관련 ETF 수익률 고공행진
  • 오늘은 선성권씨…'최강야구' 연천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19 11: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890,000
    • +0.83%
    • 이더리움
    • 4,434,000
    • +1.51%
    • 비트코인 캐시
    • 643,500
    • +2.88%
    • 리플
    • 1,582
    • +1.22%
    • 솔라나
    • 336,700
    • +0.78%
    • 에이다
    • 1,038
    • +1.17%
    • 이오스
    • 937
    • +4.46%
    • 트론
    • 284
    • -0.7%
    • 스텔라루멘
    • 337
    • +7.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50
    • +1.47%
    • 체인링크
    • 21,080
    • +5.51%
    • 샌드박스
    • 500
    • +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