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박장범 한국방송공사 사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최민희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명(비이재명)계를 겨냥해 "죽일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자신의 발언이 "너무 셌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최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청문회로 다른 일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기자님들 전화 그만하시라. 공개적으로 답을 드린다"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제 발언이 너무 셌다는 거 인정한다"고 했다.
최 의원은 "민주당이 똘똘 뭉쳐 정치검찰과 맞서고, 정적 죽이기에 고통받는 당 대표를 지켜내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뒤인 16일 언론 인터뷰에서 "이미 일부 언론이 '민주당에 숨죽이던 비명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보도를 한다)"며 "움직이면 죽는다. 제가 당원과 함께 죽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