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제산림탄소 투자대상지 중남미ㆍ아프리카로 확대

입력 2024-11-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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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참석…국외산림탄소권 확보

▲산림청이 위치한 정부대전청사 전경. (산림청)
▲산림청이 위치한 정부대전청사 전경. (산림청)

산림청은 11~22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진행 중인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에서 국외 산림탄소축적증진사업(REDD+) 투자 대상국을 중남미와 아프리카까지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당사국총회에서는 유엔이 운영하는 시장에서 탄소 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파리협정 6.4조의 국제탄소시장 운용 세부지침이 합의됐다.

이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투자해 시행한 사업에서 발생한 탄소감축량을 투자국가의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산림청 대표단은 국외산림탄소권 확보를 위한 투자국 유치를 위해 바쿠 현지에서 부대행사를 열고 △열대림 탄소흡수 증진 △파리협정 제6조에 의한 협력적 접근방안 △한국 산림탄소시장 발전방향 등 국제탄소시장을 주제로 한국의 정책을 소개하며 개발도상국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중남미 열대우림 국가인 온두라스, 페루, 파라과이는 각각 탄소 배출권 투자 유망 지역 2개소, 아프리카 서부 국가인 가나는 내수면 맹그로브 조림지역 2개소에 대한 REDD+ 참여의지를 밝혔다.

또한 탄소 흡수 잠재력이 높은 우간다와는 내년 상반기 준국가 수준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기로 하는 등 투자 대상국을 중남미와 아프리카까지 확대하는 성과를 얻었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2030년까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500만 톤 달성을 목표로 REDD+ 대상지를 확보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며 “개발도상국 등 신규 협력국가를 발굴하고 국내기업의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 정책적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라오스 퐁살리주에서 준국가 수준의 REDD+를 실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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