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가온전선이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가온전선은 29.88% 오른 4만3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마감 약 1시간 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시에 있는 배전케이블 생산법인 LSCUS의 지분 100%를 확보했다고 공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수로 가온전선은 미국 내 현지화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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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에코캡, 인베니아, CJ바이오사이언스, 비트나인, 파커스, 에스바이오메딕스, 아톤, 글로본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29.94% 상승한 1만1370원을 기록했다. 전일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부를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언론 보도에 따른 예상 매각 가치는 5~6조 원이며, 실제 매각 추진 과정에서 가치 변화는 가능하지만, 매각 추진 이슈 자체로도 긍정적인 뉴스"라고 전했다.
비트나인은 29.91% 오른 3800원에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최대주주 변경 모멘텀이 지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며, 이날은 기발행했던 147억2800만 원 규모의 제2회차 전환사채(CB)를 사들여 소각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파커스는 29.91% 상승한 112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토지 및 건물을 690억 원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공시한 영향으로 보인다. 양도 목적은 자산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알렸다.
아톤은 29.85% 급등한 6090원을 기록했다. 핀테크 보안기업인 아톤은 이날 정부와 한국은행에서 대대적으로 추진 중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실증사업에 전격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 에코캡(29.99%), 인베니아(29.98%), 에스바이오메딕스(29.87%), 글로본(29.79%)이 가격제한폭 상단까지 올랐다. 특별한 호재성 이슈나 공시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