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장관 “핵 전쟁 피하기 위해 모든 노력”

달러화는 1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핵무기 공격 기준을 낮추자 초반에는 가파른 강세를 나타냈지만 러시아와 미국 관리들의 발언으로 오름세가 약화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이날 전일보다 0.03% 상승한 106.25를 기록했다. 장중에 106.63까지 올랐으나 오름폭을 축소했다.
러시아는 이날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은 핵 비(非)보유국에도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핵 사용에 대한 교리(독트린)를 바꿨다. 미국이 자국산 장거리 무기를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데 대해 맞대응을 한 것이다.
이에 미국 달러, 스위스 프랑, 일본 엔화 등 안전자산의 가치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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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러시아는 핵전쟁의 발발을 피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시장의 초기 반응은 가라앉았다. 또 그는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제공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라고 평했다.
미국도 러시아의 핵 독트린 변경에 맞춰 핵 태세를 조정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