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AP시스템에 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첨단 반도체 패키징 수혜를 동시에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P시스템은 디스플레이 전공정 장비 위주에서 부품사업 확대로 안정적 이익창출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OLED 확대 수혜를 누리는 가운데 첨단 반도체 장비로의 다변화로 구조적 성장 기대. 안정적 재무구조와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디스플레이는 해당 장비에서압도적 글로벌 1위, 반도체에서는 점유율 및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며 "중화권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OLED 팹 가동률 상승 및 투자 확대 직접 수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 장비는 국내 및 중화권 업체로 고객을 다변화하고 있으며 고객사 내에서도 짧은 리드타임과 약 30% 이상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통해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도 글로벌 반도체 및 패키징 업체들과 다이싱, 디본더 등 차세대 반도체패키징 R&D를 진행 중인 만큼 장비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내년 주당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4.7배로 역사적 밸류에이션이 저점"이라며 "순현금이 1000억 원을 상회하고 연간 500억 원 이상의 영업활동 현금 창출능력의 재무적 안정성, OLED 침투 확대 및 첨단 반도체 장비로의 다변화 고려 시 현재주가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