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20일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디에스테크노에서 '2024년도 제2차 환경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환경정책위원회는 자원순환, ESG 등 중소기업계 환경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운영되고 있으며, 이 자리에는 위원장인 이양수 한국염료안료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한국재활용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인 조경주 회장, 대한내화물공업협동조합 박성훈 이사장 등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10여 명이 참석했다.
디에스테크노는 작년 한국환경공단에서 주관하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에 참여해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업으로, 반도체 생산공정의 열회수 및 슬러지 정제·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5개 분야(온실가스 저감·ICT·수질오염·자원순환·환경안전)에서 100% 이상의 목표 달성률을 이뤄냈다.
특히 디에스테크노는 국내 최초로 삼성전자와 인텔로부터 동시에 투자를 받은 반도체 소부장 기업으로, 6년간 2배 이상의 매출액(2017년 500억 → 2023년 1000억 원)을 달성한 기업이다.
현안 간담에서 위원들은 △중소기업 폐기물처리 대체과징금 상한액 설정, △화평법(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에 대한 법률) 개정에 따른 유해성미확인물질 지정 기준 마련 △화관법(화학물질관리법)상 최하위규정수량 적용 기준 차등화 등에 대한 건의 사항을 논의했다.
이양수 위원장은 “고환율·고물가·경기침체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다”며 “환경부는 올해 1월 화평·화관법 개정에 따라 중소기업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이를 하위법령 개정에 잘 반영하여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