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7일 한라건설에 대해 2분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보여줬고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3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강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5.7% 증가한 4136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로도 13.0%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했다."며 "공공토목 부문의 예산 조기 집행에 따른 활발한 기성인식과 자체분양사업장인 당진원당리와 대전서남부 등의 기성이 본격 인식되면서 매출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34억원으로 컨센서스보다 21.6% 상회했으며 전년동기대비로는 69.5%나 증가했는데 이는 이익률이 높은 자체분양사업의 매출 비중이 8.4%에서 15.5%로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보다 1%p 상승한 7.2%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4.7조원의 풍부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매출액증가율은 향후 3년간 연평균 16.4%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자체사업의 경우 매출이익률이 평균적으로 16% 이상 기대되는 고수익 사업이기 때문에 향후 동사의 이익률 개선에 크게 기여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한 실적 개선 중인 만도의 IPO 진행 시 만도의 지분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