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7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하반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 8만7000원을 제시했다.
권성률 하나태두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이 하반기에는 2분기에 다소 부진했던 IT부문이 회복되고 파워시스템, 특수사업부의 실적 호조세가 유지될 수 있다"며 "2009년 영업이익을 10.6% 상향 조정하고 3분기 영업이익은 633억원, 4분기는 712억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은 지난 5월 25일 고점을 찍은 이후 약 두 달간 기관투자자가 120만주 가량 순매도하면서 주가가 22% 조정을 겪었다"며 "이제는 2분기 예상실적을 뛰어넘을 것을 고려, 하반기 기계 부문 개선으로 실적의 안정성이 더욱 커졌고 방산의 해외 수주 모멘텀과 바이오 등 신규 사업 준비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충분한 조정과 성장모멘템이 나타날 때는 기업을 매수해야 하는 적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