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교수 240명 "학교 시설 점거 및 훼손 행위 중단돼야"

입력 2024-11-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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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에서 남녀공학 전환을 저지하기 위한 동덕여대 재학생들의 시위가 벌어진 11일 동덕여대 본관 앞에 학생들이 벗어둔 대학 점퍼가 놓여있다. (연합뉴스)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에서 남녀공학 전환을 저지하기 위한 동덕여대 재학생들의 시위가 벌어진 11일 동덕여대 본관 앞에 학생들이 벗어둔 대학 점퍼가 놓여있다. (연합뉴스)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240명이 "일부 학생들의 교내 시설물 손괴와 건물 점거가 오늘로 10일째 계속되고 있다"며 "대학의 학내 상황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덕여대 교수 240명은 20일 학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학내 상황 정상화를 위한 동덕여대 교수 호소문'을 게재했다.

이날 교수들은 "학생의 학습권과 교원의 수업권 침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우리 교수들은 강의실과 실험실습실에서 학생 여러분과 함께 본래 있어야 할 자리에서 본연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일부 학생들의 불법행위는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정당화 될 수 없으며 그 정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우리 교수들은 학생 여러분이 자신의 책임을 가중시킬 수 있는 행위를 즉시 중단하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동덕여대 교수들은 학내 상황 정상화를 위해 △학생들 간 수업 거부 강요 중단 △학교 시설 점거 및 훼손 행위 중단 △학내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는 행위 중단 등을 촉구했다.

앞서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학교 측이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한 데 대해 반발하며 점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2시 동덕여대의 공학 전환과 관련한 학생총회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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