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호실적을 달성한 LG디스플레이가 3분기에 더 좋을 것이란 평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 오전 9시 3분 현재 전일보다 900원(2.59%) 오른 3만5700원을 기록하면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LCD 공급 과잉 등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며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요 LCD업체의 신규 라인 증설에 따른 공급 과잉 및 셋업체의 재고 축적으로 2~3개월 내 가격 급락 가능성 우려가 있지만 이는 과도하다"며 "LCD 패널에 대한 수요가 예상을 웃돌고 있어 공급 과잉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또한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2분기에 이어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