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장중 전고점을 돌파하는 등 나흘째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전일보다 0.86%(12.30p) 오른 1444.5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경제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교수의 경기침체가 올해말 끝날 것이라는 깜짝발언에 장 후반 반등하면서 4거래일째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상승 출발해 지난 7월9일 기록한 전고점인 1443.81을 웃도는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2억원, 42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이 628억원 어치를 팔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총 200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증권과 건설업이 2% 이상 오르고 있고 화학과 운수장비, 보험, 서비스업, 전기전자도 1% 이상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상승세를 보여 LG전자와 현대차,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LG가 1~2%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KB금융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대형 금융지주사들은 1% 미만 떨어지고 있다.
상한가 4개를 더한 50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157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84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