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독일과 손잡고 유럽 진출 지원 스타트업 교류‧CBAM 대응 강화

입력 2024-11-21 09: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석진 이사장(왼쪽)이 19일 독일에서 라이너 발트슈미트 대표(오른쪽)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석진 이사장(왼쪽)이 19일 독일에서 라이너 발트슈미트 대표(오른쪽)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9일부터 21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베를린을 방문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과 독일의 스타트업 생태계 간 협력을 강화하고, 유럽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19일 강석진 이사장은 독일 헤센주 산하 경제개발기관인 헤센무역투자공사(HTA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HTAI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대외무역 및 기술 혁신을 지원하는 주요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중소벤처기업의 녹색산업 및 신산업 분야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독일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유망 기업들을 위해 현지 맞춤형 진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강 이사장은 20일 유럽 내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자리 잡은 베를린을 방문해 독일 주정부 산하 경제개발기관인 ‘베를린 파트너(Berlin Partner)’와 스타트업 육성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 기관은 각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고, 한국 스타트업의 유럽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상호 교류 프로그램 개발에 중점을 뒀다.

이와 함께 환경 및 지속 가능성 분야의 선도적 컨설팅 기관인 아델피(Adelphi)와 만나 2026년 시행 예정인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한 한국 기업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CBAM은 유럽 내 제품과 동일한 탄소 배출 관련 비용을 해외 제품에도 부과하는 제도로, 수출 중심 경제인 한국에는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중진공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의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를 독일과 공유하고, 양국 간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가 교류와 멘토링을 통해 한독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강 이사장은 “독일은 중소벤처기업 친화적인 정책과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유럽의 중소벤처기업 성장의 중심지”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의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유럽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과 독일 스타트업 생태계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새롭게 시행되는 유럽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한국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5: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001,000
    • -2.59%
    • 이더리움
    • 4,777,000
    • +2.44%
    • 비트코인 캐시
    • 703,000
    • -0.5%
    • 리플
    • 2,009
    • -0.3%
    • 솔라나
    • 332,700
    • -4.7%
    • 에이다
    • 1,367
    • -5.07%
    • 이오스
    • 1,165
    • +1.75%
    • 트론
    • 279
    • -3.46%
    • 스텔라루멘
    • 689
    • -4.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50
    • +0.21%
    • 체인링크
    • 24,520
    • -1.96%
    • 샌드박스
    • 920
    • -16.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