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레인, 국내 유일 기체분리막…폴란드 기업과 유럽 바이오메탄 시장 진출

입력 2024-11-21 09: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유일 기체분리막 솔루션 전문 기업 에어레인이 바이오가스 고질화를 통한 바이오메탄(바이오RNG) 생산 기술을 폴란드에 도입하고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선다.

21일 에어레인에 따르면 폴란드 바이오가스 기업인 소반스키 에너지(Sobanscy Energy)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폴란드 친환경 시장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바이오메탄 생산 플랜트 건설 및 운영을 통한 공동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폴란드는 유럽에서 네번째로 큰 바이오가스와 바이오메탄 생산 잠재력을 가진 국가로 연간 약 100TWh의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폴란드는 현재 약 400개의 바이오가스 발전소와 300MW의 발전 용량을 갖추고 있으나 이는 국가 전체 전력의 1% 미만에 불과해 바이오가스 활용 확대와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위한 추가적인 발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폴란드 정부는 2024년 바이오 연료 및 바이오 컴포넌트 법안 논의와 국제적 기업의 투자 유치와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에어레인은 소반스키 에너지와 협력해 폴란드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확장하고 유럽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동물분뇨와 유기물을 활용한 연간 최소 5만MWh 바이오메탄 생산 플랜트 건설 및 운영을 목표로 하는 정부 국책 사업 선정에 주력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약 1700만 유로(약 254억 원)정도의 규모로 사업에 선정되면 폴란드의 풍부한 바이오가스 자원을 경제적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현지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에어레인은 기존 기체분리막 판매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폴란드 현지에서 직접 바이오메탄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메탄 기술은 기체분리막을 활용해 바이오가스를 고질화하는 방식으로 현재 독일과 프랑스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폴란드 바이오가스 자원을 경제적으로 활용하며 유럽 내 바이오메탄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이사는 “폴란드는 유럽에서 바이오가스와 바이오메탄 생산 잠재력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이번 협약은 폴란드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에어레인의 바이오메탄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과 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레인은 지난 유럽 최대 바이오가스 전시회인 ‘에코몬도 전시회’에 참여하며 바이오가스 고질화 전용 신제품인 3세대 바이오가스 기체분리막(GEN3)을 선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크라이나의 숨은 저격수…러시아 본토 흔드는 에이태큼스의 위력 [리썰웨폰]
  • 타스만·무쏘EV 출격에 ‘픽업트럭 전성기’ 열렸다 [ET의 모빌리티]
  • '마의 7년'도 훌쩍…'10주년' 찍고 또 다른 '전성기' 노리는 그룹은? [엔터로그]
  • 단독 임병선 SPC 대표, 6개월 만에 사임...‘허영인 리더십’ 흔들
  •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30대 징역 1년 6개월·20대 징역 1년
  • 최다 폐업률 구간 '1~3년'…자영업 생존, 얼마나 버틸까 [데이터클립]
  • 가입기준 확대된 '청년내일저축계좌', 누가 언제까지 가입 가능할까 [경제한줌]
  • 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5’ 개최…초고령사회 해법 찾는다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483,000
    • -0.35%
    • 이더리움
    • 3,651,000
    • +1%
    • 비트코인 캐시
    • 568,500
    • -0.35%
    • 리플
    • 3,600
    • +0.56%
    • 솔라나
    • 249,100
    • +0.69%
    • 에이다
    • 1,133
    • -0.09%
    • 이오스
    • 1,149
    • -7.86%
    • 트론
    • 390
    • +3.45%
    • 스텔라루멘
    • 432
    • -0.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350
    • -3.29%
    • 체인링크
    • 23,850
    • +0.46%
    • 샌드박스
    • 498
    • +0.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