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절반이 외국인”...K패션 성지 된 무신사 성수@대림창고

입력 2024-11-21 09:28 수정 2024-11-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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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 외국인들. (사진제공=무신사)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 외국인들. (사진제공=무신사)

9월 오픈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대림창고)'가 K패션 성지로 부상했다.

21일 무신사에 따르면 대림창고의 10월 거래액 분석 결과, 고객의 49%가 외국인이었다. 오픈 첫 달 전체 거래액 중 외국인은 26%였는데 2배 가까이 증가한 것. 이 기간 전체 방문객 수는 11만5000명이다.

특히 외국인 고객 중 여성이 약 87%였다. 이들은 대림창고에서만 살 수 있는 제품이 특히 큰 관심을 보였다. '락피쉬웨더웨어x키스오브라이프' 협업 스니커즈, '떠그클럽'의 무신사 단독 발매 후디 등이 거래액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앞서 무신사는 9월 13일 대림창고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희소성이 높은 스니커즈 발매해 인기였다. 그랜드 오픈 당일 단 하루 동안 '아디다스 태권도' 블랙 및 화이트 색상을 한정 수량 판매했다.태권도에서 영감을 얻은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며 품귀 현상까지 빚은 제품이다.

또한 ‘푸마 스피드캣 OG’ 블랙·모브 미스트, 핑크·화이트 2종과 ‘아식스 젤 카야노 14 MSS - 블랙:글래시어 그레이’를 오프라인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올해 무신사 협업 에디션으로 발매돼 주요 사이즈 품절을 기록했다.

오프라인에서 처음 상설 판매한 무신사의 메이크업 브랜드 오드타입 ‘언씬 벌룬 틴트’는 대림창고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 됐다. 또 해외에서 존재감이 커지고 있는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트리밍버드 등도 외국인 구매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대림창고에 대한 외국인의 높은 인기는 판매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오픈 이후 6일 간 총 누적 거래액은 6억6000만 원에 달한다. 추석 명절 전인 9월 15일에는 1억3500만원을 기록, 일일 최대 거래액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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