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출범 1년…"디지털 격차 해소"

입력 2024-11-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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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삼성서울병원 등 관계사 9곳 참여
시니어 대상 생활 맞춤형 IT 교육

▲디지털 아카데미 체험센터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제공=에스원)
▲디지털 아카데미 체험센터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제공=에스원)

노인 세대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출범한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가 1주년을 맞았다.

21일 에스원은 에스원을 주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제일기획 △호텔신라 △삼성웰스토리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글로벌리서치 등 삼성 관계사 9곳이 참여한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가 1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아카데미는 노인 세대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활용법을 교육한다. 이를 통해 노인들이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새로운 일자리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에스원은 지난 9월 아카데미를 통해 노인 세대 디지털 격차 해소와 사회 참여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삼성 9개 관계사는 2022년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CSR)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해 약 900건의 아이디어를 모았다. 접수된 아이디어 가운데 임직원 투표를 거쳐 아카데미를 새로운 CSR 사업으로 선정해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에스원은 올해 3월부터 65세 이상 취약 계층 시니어 300명을 대상으로 생활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에스원은 시니어들을 위한 1대1 맞춤형 교육을 위해 지역노인기관 소속 생활지원사 150명을 디지털 교육 전문강사(디지털튜터)로 양성했다.

강사들이 직접 노인 가구를 방문해 스마트폰 사용법과 모바일 쇼핑, 모바일 금융거래 등 기본적인 디지털 기기 사용법과 함께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디지털 범죄 피해 예방 방법까지 1대1로 교육했다.

또한 노인들이 일상 속에서 당황하지 않고 키오스크 같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에 체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3400여 명 노인들이 체험센터에 방문해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체험했다.

체험센터에서는 병원 키오스크 사용과 음식 주문, 모바일 앱 예약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기기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정부 부처를 비롯해 중앙노인돌봄지원기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 비정부기구(NGO)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면서 시니어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일상을 누리며 일하고 싶은 이들에 취업 기회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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