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청신호…1~20일 반도체 수출 42.5%↑ [종합]

입력 2024-11-21 09:50 수정 2024-11-21 15: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관세청, 11월 1~20일 수출입 현황 발표
반도체·선박·철강 등 주력 품목의 고른 호조세
무역수지 8억 달러 흑자…올해 누적 흑자 403억 달러 달해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1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 중인 한국 수출이 이달 20일까지 성적 역시 증가세를 기록하며, 14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달성의 기대감을 키웠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42.5%에 달해 여전히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며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11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56억1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와 같아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 역시 5.8% 증가했다.

한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10월 플러스 전환에 성공,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이달 20일까지 수출이 반도체·선박·철강 등 주력 품목의 고른 호조세를 바탕으로 증가세를 기록한 만큼 14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와 18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달 20일까지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한국 수출의 기둥인 반도체가 42.5% 늘며 견조한 수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또한 선박(77.1%)과 철강제품(11.1%), 컴퓨터주변기기(73.5%) 등도 전년 대비 늘었다.

반면, 승용차(-17.7%), 석유제품(-10.4%), 무선통신기기(-12.2%), 가전제품(-17.1%)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액이 3.5% 증가해 74억6700만 달러를 기록, 수출 1위국을 지켰다. 베트남(16.3%·36억900만 달러), 유럽연합(7.5%·34억1100만 달러)대만(96.9%·19억7400만 달러), 홍콩(10.5%·13억6100만 달러)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미국은 64억1900만 달러로 2.5% 감소했으며, 일본 역시 0.6% 줄어든 15억9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싱가포르(-8.9%·8억9000만 달러), 말레이시아(-12.4%·5억2200만 달러) 등도 감소세를 보였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48억1300만 달러로 1.0% 감소했다.

반도체(23.4%), 반도체제조장비(134.8%), 정밀기기(4.7%) 등의 수입이 증가세를 보였으며, 원유(-23.7%), 가스(-5.2%), 석유제품(-18.8%), 무선통신기기(-35.2%), 승용차(-30.2%)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81억700만 달러로 2.0% 늘었다. 유럽연합 역시 34억7600만 달러로 2.4%, 일본 28억1500만 달러로 12.6%, 대만 20억500만 달러 31.7%, 베트남 15억3200만 달러 14.5%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은 37억9800만 달러로 14.1% 감소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15억1800만 달러·-30.2%)와 호주(13억9100만 달러·-23.0%), 러시아(3억2400만 달러·-21.2%) 등도 수입이 줄었다.

이달 20일까지 무역수지는 7억9800만 달러 흑자였다. 올해 누계로는 403억6400만 달러 흑자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7개월째 흑자를 기록 중이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20일까지 수출은 반도체·선박·철강 등 주력 품목의 고른 호조세를 바탕으로 전년동기 대비 증가하면서 우상향 모멘텀을 이어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달에도 월말까지 반도체·컴퓨터 등 IT 품목과 선박 등 주력 품목의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14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과 18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718,000
    • -0.55%
    • 이더리움
    • 4,983,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711,000
    • -1.04%
    • 리플
    • 2,070
    • +0.15%
    • 솔라나
    • 329,400
    • -1.14%
    • 에이다
    • 1,412
    • +0.43%
    • 이오스
    • 1,126
    • -0.79%
    • 트론
    • 282
    • +1.08%
    • 스텔라루멘
    • 675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400
    • +3.31%
    • 체인링크
    • 24,940
    • -1.97%
    • 샌드박스
    • 839
    • -2.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