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트럼프 2기 FDA 국장에 마카리 유력”…복지부 장관과 反백신 힘줄 듯

입력 2024-11-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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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홉킨스대 외과의사이자 작가
코로나 백신 의무화에 반대 입장

▲미국 존스홉킨스대 외과의사인 마틴 마카리. 출처 존스홉킨슨대 홈페이지
▲미국 존스홉킨스대 외과의사인 마틴 마카리. 출처 존스홉킨슨대 홈페이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식품의약국(FDA) 국장으로 존스홉킨스대 외과의사이자 작가인 마틴 마카리를 지명할 가능성이 크다고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카리는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기간에 자연 면역의 효과를 강조하며 코로나 백신 의무화에 반대했다.

FDA는 70억 달러(약 10조 원) 이상의 예산을 가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약물 규제 기관이다. 가장 크고 수익성이 좋은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FDA로부터 약물과 치료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확인을 받아야 한다. 또 인간ㆍ수의학 약물, 생물학적 의약품, 의료기기 및 백신 등에 대해 규제 권한을 보유했다.

또 식품, 담배, 화장품, 방사선 방출 제품 등에 대한 안전기준을 관리할 책임도 있다.

FDA 국장의 직속 상관은 보건복지부 장관이다. 앞서 트럼프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임명했다. 케네디 주니어는 팬데믹 이전부터 백신 사용이 자폐증 등을 유발한다고 주장하며 ‘백신 반대’ 로비 활동을 펼쳤던 인물이다.

그러나 마카리는 의사로서 ‘수술 체크리스트’를 공동 개발했으며, 이는 외과의사들의 수술 절차를 개선해 환자들의 수술 결과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체크리스트는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됐다.

그는 9월에 사각지대(Blind Spots)라는 제목의 저서를 출간했다. 그는 신간에 관한 인터뷰에서 미국 의료 시스템의 대규모 과잉 치료를 비판하며, 이를 부적절한 진료의 유행이라고 표현했다.

마카리가 상원 비준을 받아낸다면 심장내과 의사이자 연구자인 로버트 캘리프 현 FDA 국장의 뒤를 잇게 된다. 캘리프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중인 2016년 2월부터 2017년 1월 말까지 FDA 국장을 역임했으며, 조 바이든 행정부는 2021년 11월 그를 재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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