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유보통합 현안, 지혜로운 방안 도출해야”

입력 2024-11-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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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교육재정교부금, 경제 논리 아닌 장기적 교육적 입장으로 봐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연합뉴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연합뉴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1일 제100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유보통합과 지방교육재정 등 현안에 대해 “각 시도에서 가진 다양한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하며 지혜로운 방안을 도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7개 시도교육감이 모여 교육 현안에 대해 심의, 토론하는 전국시도교육감협 총회는 이날 100회를 맞아 서울교육청 주관으로 용산구 소재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렸다.

정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농촌유학’과 같은 정책은 수도권과 지방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적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여러 시도교육감님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농촌유학과 같은 정책들이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교육감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의 도입, 유보통합 추진, 학생 마음 건강의 위기, 교육활동 침해, 줄어드는 학령 인구문제, 불안정한 지방교육재정 등은 모두의 고민”이라며 “함께 지혜를 모아 교육 앞에 놓인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대해 정 교육감은 “단기적인 경제 논리만이 아닌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입장으로 긴 미래를 내다보는 교육적 입장에서 안정적으로 교육활동이 이뤄지도록 교육재정이 확보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교 무상교육의 지속적 지원 등 적절한 정부의 재정 지원과 함께 안정적인 지방교육재정 확보로 필수적 교육활동이 다양하게 펼쳐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유보통합 현안에 대한 토론과 함께 교원 정원 감소로 인한 ‘교원 정원 교육감특위’(가칭) 설치 운영 및 기부금품 사용 관련 법률 개정 등 6개 안건에 대한 심의가 이뤄진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날 심의한 안건을 교육부 등 중앙부처 및 국회에 제안해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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