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는 AI 기술 아닌 AIX 서비스”…이통3사, AI 고도화 각축

입력 2024-11-21 18: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민기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는 21일 서울 강남구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건물에서 개최된 ‘통신 산업·서비스 스터디 데이’에서 발표했다. (이은주 기자 letswin@)
▲김민기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는 21일 서울 강남구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건물에서 개최된 ‘통신 산업·서비스 스터디 데이’에서 발표했다. (이은주 기자 letswin@)


“최근 트렌드는 인공지능(AI) 인력이 아니라, AI에 X를 더한 인공지능 전환(AIX) 인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건 AI 기반 기술(core technology)이 아닌, AI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사업입니다.”

김민기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는 21일 서울 강남구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건물에서 개최된 ‘통신 산업·서비스 스터디 데이’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국내 이동통신3사는 통신 기술로 AI 애플리케이션을 작동시킬 수 있다”며 “AI는 단독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여러 문제를 해결하며 다른 생태계를 형성하고 다른 이종산업과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선 이동통신3사의 AI 고도화 현황 및 수익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 교수는 “이통3사의 AI 수익화가 당장 안 되더라도, AI 생태계를 구축하면 핵심 사업자가 분명히 나올 수 밖에 없다”며 “영업적자에서 (AI에 투자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AI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는 게 눈에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교수는 AI 데이터센터와 AI 반도체 등 AI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AI에서 중요한 건 AI 데이터센터”라며 “전력을 충당할 수 있으면서도 발열을 방지할 만한 그런 인프라를 확충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AI 고도화에 필수적인 사용자 데이터 확보에 있어 이동통신사가 유리하다고 봤다. 그는 “통신사는 이용자와의 접점을 갖고 있다”며 “데이터를 가지고 생각할 수 있는 가장 큰 사업은 아무래도 AI”라고 했다. 알뜰폰(MVNO)의 저가 요금제의 존재의의도 이용자 데이터 확보 측면이 크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AI의 과다학습을 경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훈련 데이터가 AI 시스템의 병목 현상을 야기할 수 있단 거다. 그는 “원래 이미지를 기반으로 생성형 AI가 1차 창작물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2차 창작물을 만들고, 이러한 과정을 계속 반복하다 보면 처음보다 더 이상한 이미지로 귀결되게 된다”며 “이는 학습시킬 ‘원본 데이터’가 점점 고갈된다는 뜻”이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검은 월요일’ 코스피, 5400선 겨우 지켜⋯개인 7조 '사자' VS 기관 4조 '팔자' 세기의 맞불
  • 중동 확전에 원·달러 환율 1510원 돌파…금융위기 환율 근접
  • 과잉 동원과 완벽 대비, 매출 특수와 쌓인 재고…극과 극 BTS 광화문 공연
  • '실용적 매파' 신현송 한은 총재 지명, 향후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은
  • ‘탈미국’ 베팅 멈춤…해외 증시·채권 동반 급락 [전쟁이 바꾼 돈의 흐름 ①]
  • 반도체 덕에 3월 중순 수출 50% 늘었지만⋯'중동 리스크' 먹구름
  • '국제 강아지의 날'…강아지에게 가장 묻고 싶은 말은 "지금 행복하니?" [데이터클립]
  • ‘EV 전환’ 브레이크…글로벌 車업계 줄줄이 속도 조절
  • 오늘의 상승종목

  • 03.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671,000
    • +2.43%
    • 이더리움
    • 3,224,000
    • +3.3%
    • 비트코인 캐시
    • 714,500
    • +1.93%
    • 리플
    • 2,148
    • +2.43%
    • 솔라나
    • 135,300
    • +3.28%
    • 에이다
    • 390
    • +1.83%
    • 트론
    • 457
    • -3.38%
    • 스텔라루멘
    • 246
    • +2.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310
    • +0.85%
    • 체인링크
    • 13,620
    • +3.5%
    • 샌드박스
    • 122
    • +4.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