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출신 스페인 축구선수 ‘마타’, 미국 MLS 최초 현역 외국인 선수 구단주 취임

입력 2024-11-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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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샌디에이고 FC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출처=샌디에이고 FC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뛰었던 후안 마타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샌디에이고 FC의 구단주가 됐다.

외신에 따르면 21일(한국시간) MLS 합류를 앞둔 신생팀 샌디에이고 FC는 마타가 구단주 그룹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마타는 MLS 역사상 첫 현역 외국인 선수 구단주가 됐다. 현역이 아닌 외국인 구단주로는 인터 마이애미 CF의 데이비드 베컴이 있다.

마타는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샌디에이고 FC에 합류한다는 것은 이 도시와 리그에서 특별한 무언가를 이루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환상적인 기회를 얻었다는 의미”라며 “내 경기 경험과 열정을 통해 경기장 안팎에서 영감을 줄 수 있는 구단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하메드 만수르 샌디에이고 FC 회장은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유럽선수권대회 등 여러 우승 경험이 있는 마타의 합류가 매우 기쁘다”면서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팀을 구축하는 데 관심이 있으며, 이 팀을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샌디에이고 FC는 지난해 5월 팀을 출범시켰다. 이 팀은 현재 영국과 이집트 출신 억만장자 모하메드 만수르, 원주민 부족인 시쿠안 쿠메야이 부족 연합회가 소유하고 있다. MLS 최초로 미국 원주민 연합회가 창단의 주체가 된 것, 5억 달러(약 7000억 원)를 들여 MLS 참가 슬롯을 구매한 것 등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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