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하루만에 반등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13달러 상승한 63.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원유 선물가격도 미국과 중국겨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48달러 상승한 62.02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34달러 내린 62.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제기되면서 상승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미국 뉴욕대학의 누리엘 루비니 교수가 16일(현지시각) 열린 한 투자회의에서 "경기침체가 올해 말에 종료될것"이라는 견해를 표명한 점이 시장에 낙관론을 확산시키는데 기여했다.
아울러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전주보다 4만7000명 감소하며 3주 연속 감소했다는 미국 노동부의 발표했다.
중국 정부도 올해 2분기 국내 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보다 1.8%p 오른 7.9%를 기록했다고 발표해 유가 상승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