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에너지, 영업익 급감에도 순이익 증가는 2배 증가…특이한 사업구조 조명

입력 2024-11-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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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솔루션기업 대명에너지가 3분기 연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증가하며 특이한 사업 구조가 조명되고 있다. 발전소 시공 이후 연결 매출액으로 집계되지 않고 순이익에만 편입되는 형태의 이익구조 때문이다.

2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대명에너지는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실제 실적은 반영은 순이익으로 봐야 한다.

대명에너지는 3분기 매출액 174억 원, 영업이익 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46%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지만, SPC투자(발전소)에 대한 지분법이익 증가에 따라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05% 상승한 71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김천풍력발전소의 신규착공으로 인한 EPC(설계·조달·시공) 공사 매출이 늘었고, 안마해상풍력 투자 지분에 대한 지분가치 상승으로 지분법 손익이 증가했다. 지난해 금성산풍력발전소가 상업운전을 개시했지만 공동법인으로 분류돼 매출액으로는 연계되지 않지만, 최근에 상업운전을 개시한 원동풍력과 금성산풍력발전소로부터 전력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판매가 증가했으므로 전체 SPC의 발전 매출은 증가했다.

대명에너지는 총 8개의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4개는 종속법인으로 연결매출액이 인식되고 있다. 나머지 4개의 발전소는 공동법인으로 분류돼 전력과 REC 판매로 인한 매출과 영업이익이 인식되지 않는다. 따라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외에도 영업외수익이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봐야 한다.

대명에너지 관계자는 “회사는 올해부터 건설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건설과 발전 매출 모두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며 향후 매출증가에 기대감이 일고 있다”라며 “신규 발전소 단지 추가 조성과 미래 먹거리인 가상발전소(VPP)에 대한 사업도 여러 관계사와 협력해 신규 매출 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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