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주주환원율 최대 60%ㆍROE 8~10% ‘밸류업 플랜’ 공시

입력 2024-11-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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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컴퍼니' 전환 가속화
고수익 사업 중심 구조개편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중장기 재무 목표 및 달성방안, 주주 환원 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밸류업 플랜’(Value-up Plan)을 22일 공시했다.

LG유플러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10%까지 끌어올리고, 주주환원율 ‘최대 60% 수준’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내놨다. 지난해 기준 LG유플러스의 자기자본이익률은 7.5%, 주주환원율은 43.2%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 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준다. 주주환원율은 배당금 총액과 자사주 매입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비율을 뜻한다. 기업의 이익이 주주에게 얼마나 환원됐는지를 나타낸다.

LG유플러스는 재무목표 달성을 위해 ‘인공지능 전환(AX) 컴퍼니’로의 사업 구조 혁신에 집중한다. 고수익 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사업 전 영역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업 간 거래(B2B) 영역에서는 신성장 동력인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육성에 매진한다. 매년 7~9% 이상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매출 성장률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영역에서는 디지털 기반 유통 구조 전환 전략으로 수익성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5.4%를 기록하고 있는 순이익률을 6~6.5%대로 개선하겠다고 했다.

미래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주주환원을 확대하기 위한 재무건전성 제고 계획도 공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기준 130%를 기록하고 있는 부채 비율을 6G 도입이 예상되는 시점 이전까지 100%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재무 안전성을 공고히 하기 위함이다.

LG유플러스는 주주환원율을 최대 60%까지 높일 예정이다. 재무 목표 달성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충분한 현금 흐름 확보를 통해서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지난 2021년 매입했던 약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탄력적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추진한다.

여명희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LG유플러스는 AX 컴퍼니로 성공적인 사업 전환을 달성해 나감과 동시에 중장기 밸류업 플랜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시장 지표와 시장 피드백을 면밀히 살펴 기업과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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