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내년 10월 내한공연 확정…고양종합운동장서 열린다

입력 2024-11-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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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아시스의 내한공연을 암시하는 광고가 강남구 코엑스 전광판에 올라온 모습. (출처=오아시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캡처)
▲20일 오아시스의 내한공연을 암시하는 광고가 강남구 코엑스 전광판에 올라온 모습. (출처=오아시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캡처)

세계적인 명성의 영국 브릿팝 밴드 ‘오아시스’가 16년 만의 내한공연을 확정했다.

22일(한국시간) 오아이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대한민국, 우리의 새로운 절친들. 조금만 기다려라. 오아시스가 곧 출동한다”며 내한공연이 결정됐음을 알렸다.

공연은 내년 10월 21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아시스가 내한공연을 펼치는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오아시스는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 한국을 찾았다.

다만 노엘 갤러거는 솔로 데뷔 이후 2012년을 시작으로 2015년, 2018년, 2019년, 2023년에 이어 올해도 7월 내한 공연에 나선 바 있다.

앞서 20일 오아시스 SNS엔 ‘말이 씨가 된다’는 문구와 갤러거 형제의 모습이 담긴 강남구 코엑스 전광판 사진이 게시글로 올라와 한국 팬들 사이에서 “오아시스가 내한공연을 오는 것 아니냐”며 화제가 됐다.

오아시스는 1991년 결성됐다. 처음 2년간은 동네 술집에서 가끔 공연을 하는 정도였지만, 1993년 첫 싱글 ‘슈퍼소닉’을 통해 공식 데뷔했다. 이후 7집까지 발매한 정규앨범들이 모두 1000만 장 이상 판매됐다. 특히 2집 앨범은 전 세계적으로 2700만 장이 넘게 팔리는 등 오아시스는 총 9000만 장이 넘는 앨범 판매고를 올리며 ‘브릿팝의 황제’라는 별칭을 얻었다.

큰 인기를 얻었던 오아시스는 2009년 전격 해체를 결정했다. 밴드의 주축인 노엘 갤러거와 리암 갤러거 형제 사이의 오랜 불화가 원인이 됐다. 이후 오아시스 재결합과 관련한 루머들이 꾸준히 반복되다가 15년 만인 지난 8월에 복귀가 공식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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