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에 나선 노경은(40)이 프로야구 SSG 랜더스에 잔류한다.
SSG 구단 측은 22일 "노경은과 계약기간 2+1년, 총액 25억 원(계약금 3억 원, 연봉 13억 원, 옵션 9억 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021시즌 뒤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노경은은 테스트를 거쳐 SSG에 합류했다. 노경은은 SSG에서 단일 시즌 최다 홀드(38개)를 달성하고, KBO리그 최초 2년 연속 30홀드 기록도 써냈다. 특히 올해는 77경기 83⅔이닝 8승 5패 38홀드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하며 '최고령 홀드왕'에도 이름을 올렸다.
계약 후 SSG는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와 함께 팀의 베테랑으로서 후배 선수들에게 많은 조언과 모범을 보여주는 등 선수단에 귀감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노경은은 "좋은 조건으로 팀에 남을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하고 선수로서 좋은 기억을 가진 구단에 남을 수 있어 기쁘다"라며 "내년 시즌 준비 잘해서 항상 마운드 위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경은이 계약에 성공하면서 2025 한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는 총 11명이 남았다.
임기영, 서건창(이하 KIA 타이거즈), 류지혁, 김헌곤(이하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LG 트윈스), 김강률(두산 베어스), 하주석(한화 이글스), 이용찬, 임정호, 김성욱(이하 NC 다이노스), 문성현(키움 히어로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