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워시 재무장관 임명자 '연준 의장'으로 검토”

입력 2024-11-22 17: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파월 임기 끝나면 의장 임명 검토
워시, 관세정책 반대해온 인물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재무장관으로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지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전날 자택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워시 전 이사와 만났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워시 전 이사를 만나 그를 재무장관으로 지명한 후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의 임기가 끝나는 2026년에 연준 의장으로 지명되는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차기 재무장관으로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 최고경영자(CEO)와 스콧 베센트 키스퀘어그룹 CEO를 검토했으나 후보들 간 막후 경쟁이 치열해지고 내분이 감지되자 제3의 후보로 눈을 돌린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러트닉은 재무장관이 아닌 상무장관에 낙점됐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재무장관 유력 후보였던 베센트를 국가경제회의(NEC) 위원장으로 일단 취임시키고, 워시 전 이사가 파월 임기 후 연준 의장으로 자리를 옮겼을 때 베센트를 재무장관직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워시 전 이사는 과거 고율 관세 등 보호무역정책을 경계해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트럼프와 정책적 견해에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의식한 듯 트럼프는 전날 회동 당시 관세에 대한 그의 견해를 물어본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당선인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이에 트럼프 측근은 그가 또 마음을 바꿔 자산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의 마크 로완 최고경영자(CEO) 등 제3의 인물을 재무장관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워시 전 이사는 변호사 출신으로 1995년 모건스탠리에서 투자은행 경력을 시작했다. 200년 조지 W. 부시 행정부에 합류했으며, 2006년 연준 이사로 임명될 당시에는 최연소 이사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