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 중국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등 국내외 쇼핑업계가 ‘대목’을 맞았다. 카드사들도 국내 또는 해외 직구 구매자에게 혜택을 주는 이벤트로 11월을 카드 이용 대목으로 여기고 있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달 9일부터 30일까지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진행 중이다. 코세페는 위축된 내수·회복을 위해 2016년부터 개최됐으며,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2600여 곳의 기업이 참여했다.
이달에는 중화권 기념일이자 매출액 기준 전 세계 최대규모 쇼핑이벤트인 광군제(11일)와 블랙프라이데이(11월 네 번째 금요일)도 예정돼있어 국내 소비와 해외 직구 수요가 커 유통업계에서는 대목으로 통한다.
이렇듯 온·오프라인 소비가 몰리는 시점에 카드사들은 각종 혜택을 제공하거나 이벤트를 진행해 이용실적 증대를 노리고 있다.
롯데카드는 이달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디지로카앱 ‘띵샵’과 온라인쇼핑몰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띵샵에서는 이달 30일까지 다양한 행사 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20%할인 쿠폰과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쿠팡, 마켓컬리, 무신사스토어 등 온라인 가맹점에서도 롯데카드로 결제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최근 비자(Visa), 플랫폼운영사 퍼폼ID와 합작해 해외직구 캐시백 플랫폼 ‘마이셀렉트샵’을 열었다.
마이셀렉트샵 오픈을 기념해 신한카드는 신한 쏠(SOL)페이 애플리케이션(앱) 내 SOL트래블플러스를 통해 회원가입 후 신한 비자카드를 등록하면, 해당 플랫폼을 거쳐 접속한 해외직구 가맹점에서 신한 비자카드로 결제하면 가맹점에 따라 최대 87.5%까지 캐시백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코세페 기간에 맞춰 쿠팡, 쓱(SSG)닷컴, 콜프존마켓, GS샵 등 온라인몰·홈쇼핑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쿠팡에서 노트북,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나 가전을 구매하면 최대 50만 원 즉시 할인을 제공하고, 쓱닷컴에서도 행사 상품을 최대 10% 할인 혜택을 준다. 홈쇼핑에서 5만 원 이상 결제 시 청구할인도 받을 수 있다.
국민카드는 이달 ‘KB페이 페스타’를 진행해 쇼핑 지원금, 추구미 지원금, 향수·화장품 제공, 케이크 할인 등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해외 여행, 해외 쇼핑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포인트를 증정하고 직구 배송비를 할인해주는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