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다큐멘터리 ‘침몰 10년, 제로썸’ 이 21일 고양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상영 일정을 확정하고 있다.
‘침몰 10년, 제로썸’은 윤솔지 감독 작품으로 2014년 4월 16일에 발생했던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과 관련한 다큐멘터리다. 그동안 사고 원인으로 제시된 과적과 복원성 불량, 조타 실수 등에 대해 의문을 던진다. 생존자들과 선체조사위원회 등 조사기관에서 세월호를 조사해온 전문가 등의 인터뷰를 담았다.
작품 상영은 21일 고양·부천을 시작으로, 23·24일 안성, 26일 전주 상영으로 이어진다. 또한 성주·김천 구미·수원·논산·세종·평택·부산·서울·광주·성남분당 등 22곳에서 상영을 확정했다.
제작을 맡은 ‘네번째달’ 측은 “‘침몰 10년, 제로썸’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초청 이후 마땅한 배급사를 찾지 못하던 중, 시민 1000여 명이 배급위원으로 합류하면서 대중에 공개될 수 있게 됐다”며 “이후 예술인들의 권익 보호와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 힘을 보태면서 전국적으로 상영관들이 잡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스마트협동조합과 네번째 달은 N 차 관람을 위해 텀블벅 모금을 시작했다”며 “텀블벅을 통해 전국에 416번의 상영이 이뤄져, 참사 10년이 지나도 해결되지 않은 세월호의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복기하고 진상 규명 요구의 방향을 시민들과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