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보폭 넓히는 BYD…고속 충전 모노레일 '스카이셔틀'로 친환경 선도

입력 2024-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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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 내 15대 스카이셔틀 보유
100% 자율주행·최고속도 80㎞
15개 역으로 전체 노선 15.4㎞

▲중국 충칭 내 스카이셔틀 모습. (자료제공=BYD)
▲중국 충칭 내 스카이셔틀 모습. (자료제공=BYD)

비야디(BYD)에서 자체 연구개발을 진행한 고속 충전 모노레일 ‘스카이셔틀(SkyShuttle)’은
직원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있습니다.

21일(현지시간) 중국 충칭 내 스카이셔틀 관제센터에서 만난 BYD 관계자는 “2020년 9월부터 충칭에서 스카이셔틀 운영을 시작해 현재 총 15대의 BYD 스카이셔틀이 전체 노선 길이 15.4㎞의 15개 역을 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BYD는 자동차 사업뿐만 아니라 고속충전 모노레일 시스템을 선보이며 친환경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BYD는 도시 교통 혼잡 문제와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5년 동안 중용량 스트래들 형식의 모노레일 시스템 ‘스카이레일(SkyRail)’을, 7년간 저용량 고무 타이어 트램·기차 시스템인 ‘스카이셔틀’을 개발해왔다.

특히 이 같은 고속충전 모노레일 시스템은 BYD의 배터리를 활용한 높은 수준의 안전성, 합리적인 건설비용, 짧은 건설 기간 등의 장점을 지녔다. BYD 관계자는 “스카이레일과 스카이셔틀은 전철 대비 건설 및 유지비 측면에서 경제성이 뛰어나고, 전력 공급이 불안정하거나 이물질로 인한 운영 지장 등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안정적이다”고 말했다.

▲중국 충칭 내 스카이셔틀 관제센터. (자료제공=BYD)
▲중국 충칭 내 스카이셔틀 관제센터. (자료제공=BYD)

이날 충칭 내 리우지아주이역에서 만난 ‘스카이셔틀’은 2량으로 편성된 소규모의 ‘경전철’ 같은 모습이었다. 스카이셔틀을 타고 약 6개 정거장을 달려보니 뻥 뚫린 유리로 주변 환경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승차감이 돋보였다. 스카이셔틀 내에는 BYD 직원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계속해 탑승하면서 일반적인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1개의 노선으로 구성된 충칭 내 스카이셔틀은 최고속도 80㎞로 총 15개 역을 오간다. 평일(월요일~목요일) 1만 명, 주말(금요일~일요일)에는 1만2000여 명~1만5000여 명이 이용한다. 출근시간대 출발역에서 종착역까지 소요시간은 약 30분가량이다. 평균 운행횟수는 주중 267회, 주말 303회차로 배차 간격은 2분 30초다.

이용요금은 2위안~4위안(한화 약 300~700원)이다. 배터리를 1번 충전할 시 약 200㎞ 주행할 수 있다. 2020년 첫 운행을 시작한 후 현재까지 배터리를 교체한 적은 없다. 현재 스카이셔틀은 BYD 본사 및 공장이 있는 선전, 충칭, 창사, 시안 등에서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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