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논술 사태’에 “의대 등 이공계 합격선 변화 예상”

입력 2024-11-24 09:16 수정 2024-11-24 13: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종로학원 2024학년도 의약학계열 수시 추가합격 상황 등 분석

▲2025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날인 15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종로학원 정시 합격점수 예측 및 전략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2025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날인 15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종로학원 정시 합격점수 예측 및 전략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2024학년도 연세대 수시 자연계열 논술전형의 추가합격 비율이 120.5%대로 나타났다. 합격자들 대부분이 서울대, 의약학계열 등으로 중복합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연세대 논술전형 모집인원이 정시로 전원 이월될 경우, 상당한 입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4일 종로학원이 지난해 연세대 자연계 수시 논술전형 모집결과를 분석한 결과 259명 모집에서 추가합격자가 모집인원보다 많은 312명으로 추가합격 비율은 120.5%로 집계됐다. 최초합격자는 물론 추가합격생도 20%가량이 미등록했다는 뜻이다.

추가합격자 비율이 높은 만큼 상위권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이 빠져나가면서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는데, 연세대의 경우 서울대 이공계나 지방 의대 등 의학계열에 중복합격한 지원자들이 빠져나간 결과로 풀이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추가합격 비율로 볼 때 주요 상위권 대학 이공계 입시도 연쇄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대부분의 약학계열과 연계 가능성이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연세대는 법원의 논술시험 관련 무효 확인 1심 판결을 12월 13일 수시 최초합격자 발표 전까지 내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상태다. 교육부는 연세대에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를 끝으로 수시모집이 마감되는 12월 26일까지 대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별개로 올해는 의대 증원에 모집정원이 1500명 가까이 늘면서 수시에서 더 많은 추가 합격생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이 전국 의약학계열 2025학년도 수시모집 추가합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집인원 대비 101.3% 추가합격 비율이 집계됐다. 전체 선발인원 3289명 중 총 3333명의 추가합격자가 발생한 것이다.

추가합격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약대로, 106.7%에 달했다. 이어 한의대 101.3%, 의대 99.2%, 치대 97.8% 순이었다.

올해는 특히 지방권 의대 지역인재선발전형 확대 등이 맞물려 중복합격으로 인한 추가합격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비수도권 중심으로 의대 모집인원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에 대학들의 충원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면서 “중복합격으로 인한 추가합격이 크게 늘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각 대학들은 추가합격자 발표에 매우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진짜 위약금 안 내도 될까? [해시태그]
  • ‘닥터둠’ 루비니 경고…“부의 보존 원한다면 비트코인 피해야”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 결론…KBL "김승기 자격정지 2년"
  • 딸기 폭탄→대관람차까지…크리스마스 케이크도 '가심비'가 유행입니다 [솔드아웃]
  •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 부행장…'조직 쇄신ㆍ세대 교체' 방점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고딩엄빠에서 이혼숙려캠프까지…'7남매 부부' 아이들 현실 모습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52,000
    • +0.12%
    • 이더리움
    • 5,057,000
    • +1.57%
    • 비트코인 캐시
    • 707,000
    • -0.98%
    • 리플
    • 2,502
    • +14.56%
    • 솔라나
    • 335,200
    • +0.54%
    • 에이다
    • 1,468
    • +0.14%
    • 이오스
    • 1,316
    • +15.54%
    • 트론
    • 283
    • +0%
    • 스텔라루멘
    • 728
    • +5.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00
    • -0.05%
    • 체인링크
    • 25,460
    • +1.84%
    • 샌드박스
    • 883
    • -5.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