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망 제약·바이오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진행한 ‘아스트라제네카 K-바이오 익스프레스웨이 피칭 어워드(K-bio Expressway Pitching Awards)’에서 우승 기업으로 에이비온(Abion)과 온코소프트(Oncosoft)가 선정됐다.
24일 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보건산업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의약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4 제약 바이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 첫 날인 20일 시상식에서 2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숀 그래디(Shaun Grady)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사업개발 조직 수석부회장, 전세환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 오창현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 홍헌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기획이사, 김동석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아스트라제네카 K-바이오 익스프레스웨이 피칭’ 행사는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며 아스트라제네카 관심 분야의 혁신기술 및 역량을 갖춘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 발굴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치료제 개발 및 관련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테크 기업 △질병 예측 진단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테크 기업 △중국 시장 판로개척을 희망하는 국내 중견 및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 △헬스케어 데이터, AI및 환자중심 어플리케이션 개발 IT기업 △제약바이오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을 대상으로 참여를 모집했다.
에이비온은 동반진단 기반의 항암제 개발 기업으로,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의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온코소프트는 방사선 치료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 컨투어링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의료현장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선정된 2개 기업은 아스트라제네카의 국제 생명과학 혁신 허브 캠퍼스 중국iCampus 견학 기회를 포함해 상금 2500만 원, 아스트라제네카의 컨설팅 지원, 보건산업진흥원의 창업 육성 지원사업 연계 컨설팅 제공 등의 특전을 받게 된다.
전세환 대표는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가운데, 유망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로 한 걸음 나아가도록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우리는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은 “에이비온과 온코소프트 같은 유망 기업들이 보유한 혁신적 기술은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라며 “아스트라제네카와 함께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진흥원은 앞으로도 우수한 기업들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창업 지원과 글로벌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