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방화3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방화3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은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615-103번지 일원 방화재정비촉진구역에 지하 4층~지상 16층 28개 동, 1476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총 도급액은 약 6920억 원이며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지분율은 각각 50%다.
사업지는 지하철 5호선·공항철도·김포골드선·서해선이 지나는 김포공항역과 지하철 9호선 공항시장역이 도보권이다. 또 방화초, 방화중, 공항고 등이 인근이고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강서농수산물시장, 우리들병원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도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글로벌 설계사 smdp와 협업해 외관 특화 디자인을 적용해 방화3구역을 강서를 대표하는 랜트마크로 완성할 계획이다. smdp는 서울 용산구 나인원한남, 서울 성동구 아크로포레스트 등을 설계한 곳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인근 구역 개발이 완료되면 마곡지구와 연계된 신흥주거지역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수주는 정비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서울권 주요 사업지를 추가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조1383억 원을 달성했다. 8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광아파트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9월 동작구 사당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이달 안산시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정비사업 등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