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살 길 찾는 틱톡…트럼프2.0 앞두고 ‘경쟁사 총수’ 머스크에 SOS

입력 2024-11-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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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CEO, 최근 몇 주간 머스크에게 메시지
잠재적 기술 정책 등 의견 물어

▲틱톡 로고가 스마트폰 화면에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틱톡 로고가 스마트폰 화면에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인기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이 경쟁 소셜 미디어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 소유주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 중 한 명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추쇼우즈 틱톡 CEO가 최근 몇 주 동안 머스크 CEO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추 CEO는 수년간 알고 지내던 머스크 CEO에게 차기 정부 및 잠재적 기술 정책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은 국가 안보 우려에 따른 강제매각법에 따라 미국에서 퇴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추 CEO와 회사 경영진은 머스크 CEO가 차기 트럼프 정부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은 틱톡의 미국 내 사업 지속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은 아니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추 CEO는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 경영진에게 이러한 상호작용을 보고했으며, 임원들은 조심스럽지만 앞으로 나아갈 길이 있다고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기 행정부 때인 2020년 틱톡 금지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당시 법원에 의해 저지당했다. 이후 올해 대통령선거 기간 그는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올해 대선 유세 과정에서 “미국에는 틱톡이 없어지면 미쳐버릴 젊은이들이 많다”, “우리는 틱톡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틱톡이 마음에 든다면 트럼프에게 투표해 달라” 등의 발언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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