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사인회를 여기서?…BTS 진, 아미와 회전목마 '100바퀴' 돌았다

입력 2024-11-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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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빅히트 뮤직)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본명 김석진)의 팬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진은 24일 오전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 회전목마에서 '메리 런 어라운드'(Merry Run Around)를 개최했다.

이번 스페셜 팬 이벤트는 솔로 앨범 '해피'(Happy) 발매를 기념한 대면 팬 사인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진은 K팝 아티스트 최초 회전목마에서 팬 사인회를 하는 파격적인 시도로 행사 전부터 화제를 빚은 바 있다.

이날 진은 롯데월드 개장 전 50명의 팬과 만나 "팬 사인회를 하고 싶었는데 그냥 하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 아이디어를 내봤다.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돌아가는 회전목마에서 팬들 한 명 한 명을 반갑게 마주했고, 아미(팬덤명)들이 준비한 다양한 팬 사인회 아이템을 착용하며 성원에 보답했다.

특히 이번 팬 이벤트에서는 진의 팬 사랑이 아낌없이 드러났다. 당초 해당 행사는 진과 팬이 1:1로 회전목마를 한 바퀴 타며 진행하는 이벤트였지만, 진은 팬들과 이야기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한 명당 두 바퀴를 같이 타는 것을 현장에서 요청해 진행 방식이 깜짝 변경됐다. 이에 진은 무려 회전목마를 100바퀴 이상 돌며 팬들을 만났다는 후문이다.

행사 종료 후 진은 "(전역 후) 제일 행복했던 순간을 꼽자면 6월 13일 '2024 페스타(FESTA)'와 지난주 '해피' 발매 기념 팬 쇼케이스였다. 제가 열심히 해야 여러분들이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많이 만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진은 현장을 방문한 모든 팬을 위해 롯데월드 자유이용권과 특별한 선물로 '역조공'을 꾸몄다.

이번 스페셜 팬 이벤트의 장소는 신보 '해피' 메인 콘셉트인 '행복'과도 잘 어울리는 곳이라 더욱 뜻깊다. 진이 팬들과 색다른 추억을 남기기 위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진은 15일 발매한 첫 솔로 앨범 '해피'로 글로벌 차트에서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단 3일간의 집계량으로 일본 오리콘 '주간 디지털 앨범 랭킹'(집계 기간 11월 11~17일)에서 정상에 올랐다.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Running Wild)는 공개 직후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8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25위) 등에서 본인 솔로곡 기준 자체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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