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R협의회는 25일 롯데이노베이트에 대해 중장기 성장을 위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롯데이노베이트의 전신은 롯데정보통신으로, 롯데그룹의 시스템 통합구축, 솔루션 개발 및 공급, 정보통신(IT)시스템 통합 운영 관련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3분기 누적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시스템관리(SM) 17.4%, 시스템통합(SI) 75.2%, 전기차 충전 7.3%다.
이새롬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롯데이노베이트는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전기차 충전 등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라며 "연초 자체 구축한 롯데그룹 데이터를 학습시킨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통해 롯데그룹 전용 GP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룹 내 수익화 및 외부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기차 충전 서비스의 경우 자회사 이브이시스를 통해 운영 중이며, 2023년 국내 충전사업자 중 매출액 기준 1위 업체로 자리매김했다"라며 "미국 진출을 위한 기준을 모두 만족시킨 상황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올 10월에는 일본 지사 설립도 의결했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밸류업 정책 일환으로 △중장기 매출 성장성 △배당성향 30% 이상 유지 △신규사업 매출 기여도 확대 △지배구조 핵심지표 개선안을 발표했다"라며 "국내 동종사 중 가장 높은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주주환원을 이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2023년 동사의 배당총액은 151억 원으로 배당성향은 37.1%, 연간 기준 배당수익률은 3.4%를 기록했으며, 적극적인 배당정책뿐만 아니라 2024년 4월 25일 자기주식을 소각하며 감자(자본금 감소)를 단행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2024년 연간 예상 실적은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으로 인해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3.2% 하락한 1조1583억 원, 44.6% 하락한 영업이익 316억 원을 전망한다"라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주당배당금(DPS)은 예년 대비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