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25일 제주항공에 대해 내년 신기재 확보가 열쇠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 1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여객 성수기 수혜로 호실적을 시현했다"며 공급 증가에도 불구, 일본노선의 꾸준한 수요 강세와 중국·동남아 노선의 개선세에 힘입어 높은 탑승률과 수익 방어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보잉사의 생산 지연으로 인해 737 Max-8 기재를 한 대도 인도 받지 못한 것은 올해 아쉬운 대목"이라며 "제주항공은 2025년 7대의 신규 기재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 항공사간 근거리노선 위주의 공급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이라며 "연료 및 정비 측면에서 기존의 800ng 기재 대비 높은 비용 효율성을 갖는 737 Max-8 기재의 빠른 확보는 운임 경쟁 속에서도 이익을 보전할 수 있게 하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30 부터 한국인의 중국 무비자 체류기간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확대할 것임을 발표했다"며 "무비자정책 발표 이후 운항편수, 탑승률이 반등 추세이며 하드블록 공급·수요가 점차 확대되며 중국 노선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