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은 25일 모비데이즈에 대해 미국 내에서 틱톡 부활 조짐이 보이고, 블랙 프라이데이 기대까지 겹치면서 '틱톡 수혜주'인 동사가 수혜를 볼 수 있다며 주가 전망을 '긍정적', 적정 주가를 2850원으로 제시했다.
모비데이즈는 디지털 마케팅 전문 기업으로, 주력 사업은 모바일 실시간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로, 광고주가 설정한 타깃(연령, 성별, 관심사 등)에 맞춰 모바일 광고를 실시간 노출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모비데이즈는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을 둔 광고 타깃팅에 강점을 보이며,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외 광고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는 대표적인 틱톡 관련주로, 2021년 틱톡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돼 광고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틱톡 플랫폼 내에서 주요 광고주와 협력하고 있다"라며 "올해 틱톡 광고 시장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많은 100억 달러(약 14조 원) 규모로 추정되며, 틱톡의 성장은 동사의 실적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내 틱톡 서비스 금지를 골자로 한 법안에 서명하는 등 틱톡의 성장 가능성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해당 정책을 변경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미국 내 틱톡의 규제 완화 시 동사에 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11월 29일 금요일은 연중 최대의 소비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로, 광고 시장에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라며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중소형 브랜드 및 글로벌 기업들의 광고 수요를 적극적으로 흡수할 수 있어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결기준 2025년 동사의 영업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465억 원, 영업이익은 934.5% 증가한 60억 원으로 추정된다"라며 "빅데이터, AI를 활용한 광고 기술 강화로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