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북미영상의학회서 AI 진단 솔루션 연구초록 20편 채택

입력 2024-11-25 09: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루닛)
(사진제공=루닛)

의료 인공지능(AI) 회사 루닛이 의료분야 학회 참가 이래 역다 최다인 연구 초록 20편을 세계 최대 영상의학학 분야 학술대회에서 발표한다.

루닛은 미국 시카고에서 12월 1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개최되는 '2024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4)'에 참가해 유방암 및 흉부질환 진단 AI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관련 연구 초록 20편을 발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될 초록 중 하나인 유방단층촬영술 영상 분석 연구는 미국 에모리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부교수인 하리 트리베디 박사 연구팀이 수행했다.

연구팀은 루닛의 3차원(3D)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의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총 12만1995건의 디지털 유방단층촬영술 영상을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AI 모델의 대표적 성능평가 지표인 AUC(Area Under the Curve) 기준 '루닛 인사이트 DBT'의 종합 진단 성능은 0.92를 기록했고, 84.5%의 민감도와 83.8%의 특이도를 보였다. 특히 인종, 민족, 연령, 유방 밀도 등의 변수에 따른 유의미한 성능 차이가 없었다. 판독이 비교적 어려운 석회화(AUC 0.88), 구조적 왜곡(AUC 0.97) 등 여러 병변 유형에서도 높은 진단 성능을 유지했다.

루닛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기존 2차원 유방촬영술보다 더 정밀한 3차원 영상분석이 가능한 유방단층촬영술에서도 AI 솔루션의 우수한 진단 성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다른 초록은 영국 옥스포드대학교병원 루치르 샤 임상AI 연구원팀이 수행한 다중판독 다중증례 연구다. 해당 연구에서는 방사선과, 응급의학과, 내과, 중환자실 등 여러 진료과 전문의 30명이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를 활용한 판독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AI는 단독으로 10개의 주요 흉부질환에 대해 AUC 0.83~0.99의 진단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 중 8개 질환에서는 0.9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 또 임상의들이 루닛 AI를 활용할 경우, 주요 8개 폐 질환에 대한 진단 정확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됐다.

특히 폐섬유증 진단의 경우 AI 보조 시, 임상의 단독 진단 때보다 AUC가 0.193 향상돼 가장 큰 성능 개선을 보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AI가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의 흉부 엑스레이 판독 정확도를 유의미하게 향상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발표 연구들을 통해 루닛의 AI 솔루션이 인종, 연령 등 환자 특성이나 의료진의 전문 분야와 관계없이 일관되고 신뢰할 만한 성능을 보여줬다”며 “특히 글로벌 최대 영상의학 학술대회인 RSNA도 AI의 역할에 주목하는 만큼, 앞으로도 의료진과 AI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90,000
    • -0.27%
    • 이더리움
    • 4,778,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721,000
    • +1.76%
    • 리플
    • 2,074
    • +3.91%
    • 솔라나
    • 351,800
    • -0.09%
    • 에이다
    • 1,461
    • +0.97%
    • 이오스
    • 1,165
    • -7.91%
    • 트론
    • 291
    • -2.35%
    • 스텔라루멘
    • 746
    • -5.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050
    • -1.07%
    • 체인링크
    • 25,540
    • +6.02%
    • 샌드박스
    • 1,079
    • +26.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