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채해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국정조사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금요일 채해병 순직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한 것을 환영한다”며 운을 뗐다.
박 원내대표는 “채 해병이 순직한 지 14개월이 지났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한 청년이 이해할 수 없는 상관의 명령으로 숨졌는데 철저한 수사로 책임을 가려야 할 정부와 군은 수사를 방해하고 진실을 은폐하기에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대통령의 격노에서 모든 게 비롯됐다는 점이다. 민주당은 국정조사로 채해병 순직 사건의 진실을 밝히겠다”며 27일까지 국정조사 특위 위원 명단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당을 향해선 “채 해병 특검을 하겠다던 한동훈 대표는 도대체 어디서 뭘 하고 있나”라며 “대통령부터 여당 대표까지 걸핏하면 국민을 속이는 것이 국민의힘의 DNA인가. 채해병 국정조사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