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주요 편입종목 주가급락 원인은

입력 2009-07-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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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 교체 탓인가...편입펀드 수익률 악화 우려

올 들어 태양광, 2차전지, 로봇 등 미래 신성장산업 종목에 활발히 투자해 온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대규모 지분을 보유한 주식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어 펀드 수익률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보유 종목 주가 급락 원인이 최근 펀드매니저 교체 등 내부 변화가 주요인으로 꼽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 종목은 LS, 효성, 삼성이미징, 엔씨소프트, 서울반도체, 엘앤애프 등이다. 최근 일부 종목은 하한가까지 급락하는 등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LS 지분 12.98%, 효성 16.01%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삼성이미징의 지분 12.67%를 보유 중이며, 엔씨소프트도 16.13%를 보유 중이다. 서울반도체는 12.87%, 엘앤에프 주식은 11.72%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종목은 하한가까지 급락하는 등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6월1일 5만3000원이던 엘앤에프는 이 달 16일 2만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동안 주가는 반토막 가까이 난 셈이다.

삼성이미징도 같은 기간 반토막 가까이 급락했으며, 효성과 엔씨소프트도 6월 들어 급락하며 이 날 종가 기준으로 30%가량 하락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6월말 7월초 사이에 펀드매니저, 담당펀드 교체등이 이뤄지면서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고 보고있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펀드매니저들은 경험상 잘 알고있는 특정 종목들이 있기 마련인데 운용하던 펀드가 변경되거나 경험이 부족한 특정 펀드를 운용하게 되면 어려움을 겪게 마련" 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이 달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는 미래에셋녹색성장증권투자신탁(클래스포함4개) 신규 운용역(펀드매니저) 등록과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펀드 펀드매니저가 변경(클래스포함 3개)됐다. 글로벌주식운용본부장이 홍콩법인으로 가면서 인사이동이 줄줄이 발생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글로벌주식운용본부장의 부재로 매니저들이 맡아야 하는 펀드들이 변동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유 종목 급락에 대해 “급락 종목들이 전체 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 않아 전체 수익률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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